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대표이사 오흥주)은 지난해 매출액 4,000억대와 영업이익 550억대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나타난 지난해 동국제약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 및 경쟁 우위 요소를 확인한 결과, 매출액 4,008억, 영업이익 552억 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의 경쟁 우위 요소 삼각편대를 보면,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OTC의 시장 지배력은 내수시장 침체에도 매년 5~10%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원료수급에 있어 동국제약은 2000년 의약분업이 실시 된 이후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시장이 성장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처방의약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의 수입도 증가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동국제약의 주제품인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등의 원료의약품은 자체 생산 또는 자회사를 통해 조달하고 있어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공시자료에서 "수출 부문에서 전세계 50개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에 대한 수출 비중을 20% 이상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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