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블록버스터 신약 등 혁신성과 창출 ▲안정적 의약품 공급에 기반한 제약주권 확립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해외진출 확대를 2024년 사업목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확정했다.

총회를 주관하는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총회를 주관하는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협회는 22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제79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4년도 사업계획과 94억 116만원의 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또한, 윤웅섭 16대 이사장과 부이사장단, 상근임원 선임을 보고받고, 2023년도 결산안과 환경변화를 반영한 협회 사업내용 변경 및 현행 정관의 미비점을 보완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혁신성과 창출 등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역량 강화 생태계 확립 ▲공급망 안전화 및 제조역량 고도화 ▲해외시장 공략과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지속가능 성장 미래전략 수립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R&D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AI·디지털 혁신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의약품 품질 및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제조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기술거래 플랫폼(K-SPACE) 활성화,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고, 의약품 전주기 맞춤 전문인력 양성과 윤리경영 확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개회사를 하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개회사를 하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노연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자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역량 강화’를 목표로 정했다”면서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윤리경영 확립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한다”고 했다.

총회 직후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2년간의 임기를 마친 윤성태 이사장(휴온스그룹 회장)은 감사패를 수여받고 “전통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의 협업 등 기존의 틀과 경계를 허무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강소기업혁신위원회와 디지털헬스위원회 신설, 다양한 교육기회 확대 등 구체적 노력들이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성과 도출 기반 마련 등 선순환 양상이 뚜렷해져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취임사를 하는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
취임사를 하는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

윤웅섭 신임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순간이 지금”이라면서 “산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의 고조된 위상과 분위기 속에 잠재된 기회와 위협을 적극적으로 찾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을 열어 제약바이오부문 수상자로 김정수 전 보건사회부 장관을 선정했다. 또한, GC녹십자 허일섭 회장(제6대 이사장), GC녹십자 조순태 전 부회장(제11대 이사장),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고문(제21대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협회는 제약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역대 회장·이사장 중 만 70세가 되는 해의 정기총회에서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제5회 약업대상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정수 전 보건사회부 장관,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제5회 약업대상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김정수 전 보건사회부 장관,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과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해 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공동으로 제정한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정기총회 표창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동아ST 박재홍 R&D총괄 사장 ▲GC녹십자 박한나 유닛장 ▲휴온스 이미화 팀장 ▲보령제약 이행수 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이니스트에스티 한쌍수 대표이사 ▲제뉴원사이언스 변형원 전무 ▲조아제약 고정관 부장 ▲동국제약 맹용호 부장 ▲GC녹십자 김대중 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동아ST 한태동 상무 ▲한미약품 김상종 이사 ▲JW중외제약 C&C 연구소 변병진 팀장 ▲HK이노엔 임승현 팀장 ▲종근당 이은영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유한양행 김태균 이사 ▲LG화학 손윤정 책임 ▲명문제약 가승현 부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영군 팀장 ▲SK케미칼 김민균 매니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라이프시멘틱스 한종현 사외이사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 ▲중앙대학교 김은영 교수 ▲셔더 코퍼레이션 이상재 대표 ▲삼일제약 권태근 전무 ▲일동제약 이석준 전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유리 연구원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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