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텔라스제약(김준일 대표)은 2월 21일 낮 12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장기조직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고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캠페인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김준일)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 KODA)과 지난해 7월 31일 ‘생명나눔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법인단체 ‘아스텔라스희망기금’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공동캠페인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는 도심 속 시민 휴식 공간인 서울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 남단 3교 잔디광장에 메모리얼 벤치를 설치해 장기조직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념하고자 기획되었다.

양 기관은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통해 기증자에게는 감사와 추모를,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하고, 일반 대중에게는 생명나눔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그리고 이 메모리얼 벤치에는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인 생명나눔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신 이 세상 모든 장기조직기증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의 명판을 부착해 기증자를 향한 추모와 존경의 의미를 표시했다.

기념식에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문인성 원장을 비롯해 장기조직기증자 유가족 10명과 양 기관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인 방송인 오수진 씨가 맡았다. 행사는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소개, 장기조직기증자 추모 묵념, 양 기관 대표 인사말, 장기조직기증자 유가족 대표 기념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좌)‘생명나눔 기억의 쉼터’에 설치된 메모리얼 벤치 사진(우)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조성 기념식에 참여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좌)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문인성 원장(우).
(좌)‘생명나눔 기억의 쉼터’에 설치된 메모리얼 벤치 사진(우)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조성 기념식에 참여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좌)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문인성 원장(우).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지난해 9월 중순에 진행한 대국민 캠페인 ‘생명나눔 온(溫) & 온(ON)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인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장기조직기증으로 이 세상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실현하신 모든 장기조직기증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생명나눔의 정신이 우리의 일상과 문화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우리나라는 장기기증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기증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 국내 기증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증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기증자의 아름다운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귀한 생명을 나눠 주신 뇌사 장기기증자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에게 새 삶에 대한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 나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뜻깊은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조성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이식대기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3,421명(안구, 골수 제외)이었으며,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전년도의 405명보다 약 20% 늘어난 483명이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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