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대표 Audrey Schweizer)의 Cabozantinib(상품명 카보메틱스)이 올해 10월5일부로 분화갑상선암(DTC)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허가 내용은 이전에 VEGF 표적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치료 중 질병이 진행된, 방사성 요오드 요법(RAI)에 대해 적합하지 않거나 불응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갑상선암(DTC)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으로 처방하는 것이다.

입센코리아는 이번 허가를 기념해 입센의학부 주최로 12월 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IPSEN Medical Symposium’을 개최했다. <사진 참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NEW DIRECTIONS IN THYROID CANCER'라는 주제로 DTC 환자의 최신 치료 지견과 함께 갑상선암의 치료 환경 개선에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Audrey Schweizer 대표(GM, Ipsen Korea). 입센코리아 Audrey Schweizer 대표(GM, Ipsen Korea)가 영상 인사말을 통해 IPSEN Medical Symposium 개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Audrey Schweizer 대표(GM, Ipsen Korea). 입센코리아 Audrey Schweizer 대표(GM, Ipsen Korea)가 영상 인사말을 통해 IPSEN Medical Symposium 개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입센코리아 Audrey Schweizer 대표(GM, Ipsen Korea)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 'NEW DIRECTIONS IN THYROID CANCER'라는 주제로 IPSEN Medical Symposium 개최해 한국의 DTC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IPSEN Medical Symposium은 김원배 교수(서울아산병원)와 안병철 교수(경북대학교병원)가 좌장으로 자리했으며, 강호철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가 축사 메시지를 발표하고, 김희경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이은경 교수(국립암센터)가 차례로 강연자로 나섰다.

 김원배 교수(서울아산병원) 안병철 교수(경북대학교병원). IPSEN Medical Symposium은 김원배 교수(서울아산병원)와 안병철 교수(경북대학교병원)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원배 교수(서울아산병원) 안병철 교수(경북대학교병원). IPSEN Medical Symposium은 김원배 교수(서울아산병원)와 안병철 교수(경북대학교병원)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좌장을 맡은 김원배 교수는 “Cabozantinib 약은 DTC에서 우리나라에선 세번째로 market에 들어온 약”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약제에 대한 내용과 환자들의 사례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심포지움의 문을 열었다.

 강호철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 
 강호철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 

축하 메시지 발표에 나선 강호철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는 “2001년부터 갑상선 암이 급증한 상황에 Sorafenib과 Lenvatinib 약제의 등장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두 약에 대한 resistance가 생기게 되면서 Second line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필요한 시점에 Cabozantinib이 시의적절하게 나와 환자들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며 Cabozantinib 허가 취득을 축하했다.

첫번째 연자로 나온 김희경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부교수)는 'Current DTC treatment landscape'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DTC 약제는 Sorafenib과 Lenvatinib이 10년 정도 사용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Selpercatinib과 Cabozantinib이 새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 등장했다”며, “1차 약제로 Sorafenib보다 더 Prefer 한다는 data에 기반해 Lenvatinib을 더 선호해 왔지만 약제는 평균 15개월 이후 resistance 또는 side Effect 때문에 다음 약제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때 사용할 수 있는 2차 약제로 Cabozantinib이 생겨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김희경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부교수).
김희경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부교수).

그러면서 김희경 교수는 “DTC 환자에 있어 어떻게 First line 약제를 선택하고 그 다음 Second line 약제를 선택하는데 있어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환자에게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두번째 연자로 나선 이은경 교수(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분과 임상교수)는 'New directions in thyroid cancer'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은경 교수는 “Cabozantinib 허가임상의 특징은 처음부터 Second line 약제로 디자인된 것”이라며 “Cabozantinib은 VEGFR2, MET, AXL, RET를 타깃하면서 DTC 와 MTC에서 모두 evidence를 보였던 약제인데, 우리나에서는 DTC에선 허가됐지만, MTC는 아직 허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은경 교수(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분과 임상교수). 
이은경 교수(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분과 임상교수). 

이은경 교수는 또 “COSMIC-311 임상에서 Cabozantinib은 Progression free Survival을 확인했으며, Second line에서 환자가 First line 약제로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상관 없이 Benefit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입센코리아 의학부 Oncology TA Lead 신진경 이사는 'Enabling patient access to the innovative treatment'라는 주제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신진경 이사는 “한국의 DTC 환자들이 조금 더 나은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국혈액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Cabozantinib 처방 허가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1정당 5만원씩 약제비를 지원키로 했다”며 “항암제 보험 급여 받기가 쉽지 않은 국내에서 입센코리아는 급여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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