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마스지마 케이타)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년 제 71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전립선암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31일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서 조기에 효과적인 약물 사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좌장으로는 곽철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립선암연구회 위원장)가 참여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Hospital Clinic de Barcelona and University of Barcelona) 비뇨의학과 과장 안토니오 알카라즈(Antonio Alcaraz)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알카라즈 교수는 발표를 통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질환 소개 및 특성 ▲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 ▲최신 임상 연구 결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최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1차 치료제로 차세대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제제가 주목된다며, 엑스탄디가 대규모 3상 임상 연구 ‘PREVAIL’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제로서 전체생존기간 연장을 보였으며, 5년 이상의 장기간 추적 관찰에서도 이러한 생존 혜택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이러한 차세대 항안드로겐 제제를 보다 조기에 사용하면 무증상인 기간을 늘려 환자의 삶의 질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항암화학요법 투여까지의 기간(median time to chemotherapy)도 약 17개월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전립선암 심포지엄' 전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전립선암 심포지엄' 전경.

알카라즈 교수는 “기대 수명이 짧아 치명적인 질환인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은 조기에 효과가 좋은 약물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엑스탄디 등 차세대 항안드로겐 제제들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서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어 주목될 뿐만 아니라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0CRPC)와 같은 보다 더 앞단계에서도 그 효과를 증명해 치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항암제 사업부 김현숙 상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립선암 분야 전문의들이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자사의 전립선암 차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인 엑스탄디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근 엑스탄디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도 급여를 적용 받은 것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국내 전립선암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엑스탄디는 안드로겐과 안드로겐 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핵 내 유입과 DNA 전사도 억제해 안드로겐에 의한 신호 전달 과정을 여러 단계에 걸쳐 저해함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차세대 항안드로겐 제제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6월 도세탁셀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2차)에 대한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다. 이후 해당 적응증에 2014년 11월 위험분담계약제 환급형을 통해 보험 급여를 적용 받은 후 올해 2월 재계약 체결을 통해 2023년 1월까지 연장된 바 있다.

2015년 5월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1차)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고, 2019년 5월부터 해당 적응증에 선별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엑스탄디는 2019년 2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0CRPC)에도 적응증이 추가됐다.

한편, 엑스탄디는 메디베이션이 개발한 뒤 2016년 M&A 계약이 성사되면서 화이자가 판권을 획득, 현재 미국에서는 아스텔라스와 화이자제약이 공동 프로모션하고 있다. 국내 판권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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