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2018년에 이어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풍선사입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고자 지난 27일 종근당과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비만 유병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016년 건강보험료 분위별 고도비만율'에서 남자는 최고 1분위가 6.55%, 최저 19분위가 4.42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최고 1분위가 4.42%, 최저 20분위가 2.22%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도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는 대한비만연구의사회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비만은 질병'임을 알리는 대국민홍보 캠페인 및 최저생계비 200% 이하, 체질량지수(BMI) 27 kg/m2 이상의 저소득층 비만 환자 대상의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자들은 거주지 인근지역의 병원을 방문해 비만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 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안영찬 대외 협력 이사, 종근당 배종문 BH사업부장, 제니스 이준용 이사,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장현석 부회장,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정책 총무 이사.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안영찬 대외 협력 이사, 종근당 배종문 BH사업부장, 제니스 이준용 이사,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장현석 부회장,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정책 총무 이사.

더불어, 이번 2018년도부터 시행하고있는 '고도비만 환자 위풍선(엔드볼) 시술'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원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 kg/m2 이상이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지원자를 선정하여 진행된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은 “계속적으로 고도비만환자들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대국민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종근당 엔드볼 관계자는 "저소득층 비만환자의 비만치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19년에는 더 많은 대상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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