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제약사업부문인 주식회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가 만성·희귀질환, 암 환아를 지원하는 사회책임 프로그램인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의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환아와 형제자매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키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과 부모의 역할과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는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환아와 형제자매, 부모에게 미친 효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진행될 초록산타 상상학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확인하고자 실시됐다.

임상심리전문가 연구진을 통해 ‘2018년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참여 아동의 일상적 스트레스 감소와 긍정 정서 향상, 문제행동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아 부모에게서 긍정 정서를 증가시키고 부정 정서를 감소시키며, 부모가 느끼는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 개선에도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여, 환아 일상 스트레스 줄이고, '정서·행동 문제 발생' 낮춰

이번 연구는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참여 아동의 정서적 및 행동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 참여부모의 정서적 측면과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암 환아들이 경험하는 일상적 생활 스트레스 정도가 상상학교 종료와 종료 4주 후 시점에 각각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여 전 대비 약 41%, 5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상적 생활 스트레스 총점 평균 및 통계치,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0.61 vs. 0.36 vs. 0.29, F=7.652, P<0.01).

특히, 상상학교 참여 후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부모 관련 스트레스 평균 및 통계치,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0.71 vs. 0.47 vs. 0.34, F=6.310, P<0.01), 친밀감과 소속감 부족 등 친구와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소외감 관련 친구 스트레스 평균 및 통계치,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0.59 vs. 0.29 vs. 0.27, F=4.623, P<0.05), 학업에 따른 스트레스(학업 관련 스트레스 평균 및 통계치,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0.63 vs. 0.34 vs. 0.25, F=4.442, P<0.05)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참여 아동의 정적정서안녕이 상상학교 참여 전보다 종료 후에 약 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상학교가 종료된 직후에 참여 아동이 정서를 긍정적으로 느끼는 정도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정적정서안녕 평균 및 통계치, 참여 전 vs. 종료 = 2.97 vs. 3.48, F=3.701, P<0.05).

상상학교 참여 전, 종료, 종료 4주 후 검사 평균과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상상학교 참여 전, 종료, 종료 4주 후 검사 평균과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또한, 환아와 형제자매의 정서 및 행동 문제는 상상학교 참여 전 대비 상상학교 종료 시점에 약 11%, 종료 4주 후 시점에 약 14% 감소됐다(K-CBCL 총문제 평균 및 통계치,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57.73 vs. 51.40 vs. 49.67, F=8.374, P<0.01).

그 중에서 불안/우울, 공격행동, 주의집중문제 등이 두드러지게 감소된 것으로 관찰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상상학교 종료 후 4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아 부모 정서, 부모·자녀 개방적 의사소통에도 긍정적 영향 미쳐

만성ž희귀난치성 질환, 암 환아를 자녀로 둔 참가 부모의 정서 변화에 있어서는 상상학교 참여 전 대비 긍정 정서가 증가하고 부정 정서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가 상상학교 종료 4주 후까지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즐거움과 만족감과 같은 긍정 정서는 상상학교 종료 시점에 약 10%, 종료 4주 후 시점에는 약 23% 증가를 보였다(긍정정서 평균 및 변량분석 결과,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5.87 vs. 6.46 vs. 7.21, F=3.827, P<0.05). 불안과 분노와 같은 부정 정서는 종료 시점과 종료 4주 후에 각각 약 15%,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정 정서 평균 및 통계치,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5.51 vs. 4.67 vs. 4.44, F=4.217, P<0.05).

또한, 부모들은 상상학교 참여 후 자녀와의 개방적인 의사소통이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느끼기에 긍정적인 의사소통의 정도가 상상학교 참여 전 대비 종료 시점에 약 7%, 종료 4주 후 시점에는 약 10%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평균 값 및 변량분석 결과, 참여 전 vs. 종료 vs. 종료 4주 후 = 3.41 vs. 3.64 vs. 3.75, F=11.035, P<0.001).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 연구는 2018년 초록산타 상상학교에 참여한 아동 17명(환아 15명, 형제자매 2명)과 부모 16명을 포함한 총 33명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됐다. 

연구 자료는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1회기 시작되기 전, 9주차 상상놀이터 행사 당일, 상상학교 종료 4주 후에 진행된 상상수료증 수여식 당일, 3 차례에 걸쳐 설문을 통해 수집됐다.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 효과 연구 결과' 인포그래픽.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 효과 연구 결과' 인포그래픽.

이 연구는 2018년 6월 보건복지부 지정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로부터 연구 과정 심의와 승인을 받아 진행됐다(승인번호 P01-201806-12-002).

이번 연구 책임자인 WiseMi 심리상담연구소장 김현미 박사는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 효과 연구는 환아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려한 초록산타 상상학교 프로그램이 이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부모자녀 의사소통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검증했다는 것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이 환아와 환아 가족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심리적 적응을 어렵게 할 수 있는데, 초록산타 상상학교와 같은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 환아와 형제자매, 부모의 심리적 측면에 긍정적으로 기여해 심리적 적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노피 배경은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및 암 환아 가족을 위한 심리적 지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지난 15년 간 초록산타를 통해 환아들의 건강한 삶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온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임파워링 라이프(Empowering Life)’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 초록산타 상상학교’에 참여한 환아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 설문 및 인터뷰 결과, 부모들은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5%(17명/19명)가 상상학교 운영에 대해 만족했으며, 94.7%(18명/19명)이 향후 초록산타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사노피는 아름다운재단,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2019년 초록산타 상상학교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2019년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6월 29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 성동구 ‘푸르너스가든 서울숲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초록산타’는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암 등 신체적 아픔을 겪는 아동, 청소년, 청년들이 치료 과정과 일상 생활에서 정서적으로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대표 사회책임프로그램이다.

초록산타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상학교’와 중·고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상워크숍’, 올해 파일럿으로 운영되는 20대 청년 환우 대상 사회 활동 지원 캠페인 ‘상상스타터’로 구성되어 있다.

사노피는 초록산타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암 등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해 장기적으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2004년부터 매년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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