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이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9 한국경영학회 최우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학자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 윤리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경영학회로 2013년부터 매년 타 기업에 모범이 되고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선정해 ‘경영학자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독은 남들보다 한발 앞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단순 제도를 넘어 회사의 핵심가치와 기업문화로 내재화해 다른 기업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으며 한국경영학회 최우수경영대상 최초의 윤리경영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을 한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일찍이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과 다양한 제휴를 맺으며 선진적인 투명경영을 적극 도입하고 윤리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독하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여겨지고 제대로 하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이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9 한국경영학회 최우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학자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 윤리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좌측)김영진 한독 회장, (우측)김용준 한국경영학회 회장.
한독이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9 한국경영학회 최우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학자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 윤리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좌측)김영진 한독 회장, (우측)김용준 한국경영학회 회장.

한독의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은 회사의 핵심가치와 경영철학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며 6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져왔고 조직문화, 업무 프로세스, 의사소통 등 전반에 걸쳐 실천되고 있다.

한독은 1976년 상장을 통해 기업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1997년 당시 개념조차 생소했던 전사적 관리 시스템(ERP)을 도입해 재무회계, 관리회계, 판매관리, 재고·구매 관리, 생산관리 계획 업무를 통합했다. 2000년에는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회사에서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었던 감사위원회를 자발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내부 회계 관리 제도를 국내 강제 규정이 실시되기 이전부터 도입했다.

특히, 한독은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1998년 모든 영업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제도를 도입했고 2008년부터 클린카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윤리헌장 제정과 더불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도입했으며 한독투명경영센터를 통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불공정한 업무처리, 부정, 비리 등 위반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2014년에는 대표이사를 자율준수 관리자로 선임하고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만들어 윤리경영을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독은 실천해오고 있는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인정받아 2008년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에서 <윤리경영부문 특별상>, 2009년 한국회계학회가 수여하는 ‘투명회계대상’, 2010년 전경련 등 경제 5단체에서 주관하는 `투명경영대상`에서 제약업계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전 부문에 걸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고 윤리경영을 한층 더 체계화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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