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신약개발의 상징적 인물'로 알려진 '전문 경영인'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주총에 상정됐다.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의 '주총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사내이사 5연임 성공이 가시화됐다.

일양약품은 지난 14일 공시에서 감사보고, 영업 보고를 포함한 김동연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3년 재선임 안건을 오는 29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의 '주총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사내이사 5연임 성공이 가시화됐다. 일반적으로 주총에 상정된 재신임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된다. 

일양약품은 공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000억, 영업이익 167억을 기록했다"며 "국산 14호 의약품인 '놀텍'은 처방기준 300억을 달성했으며, 치료제 부문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고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중국법인 양주일양과 통화일양은 매년 약 20%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내수시장의 의약품 수요 확보를 위한 공장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확장과 다각적인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진행해 높은 성장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대표이사 선임 후 일양약품 전문 경영인을 맡고 있는 김동연 대표이사는 일양약품 연구소장 출신으로서 일양약품의 자체 국산 신약 '놀텍', '슈펙트' 등 개발에 기여했다.

사진 좌측부터 일양약품 연구소,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사진 좌측부터 일양약품 연구소,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

'놀텍'은 기존의 메커니즘과 완전히 다른 작용기전을 갖는 '퍼스트 인 클래스'에 해당되고, '슈펙트'는 한정한 연구 인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한 '베스트 인 클래스'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특히, '놀텍'은 국내 신약 가운데, 수백억대 실적을 기록하는 '신약 블록버스터'로 평가되는 몇 안 되는 의약품으로 그 효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 연구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는 이사장의 직무를 맡아 신약연구조합의 역할과 기능을 '제약바이오산업 신약개발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 강화'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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