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코리아는 지난달 16일 초저용량 경구피임약 브랜드 머시론 주제로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와 공동 주최한 ‘제17회 계명대 광고 공모전’을 성료 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알보젠코리아의 공동 주최로 머시론을 비롯한 경구피임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광고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응모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진을 비롯한 머시론 브랜드 관계자가 참가한 이날 시상식에는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5개 팀이 최종 프리젠테이션 경쟁을 펼쳤다.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TV 광고 영상 스틸.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TV 광고 영상 스틸.

1위는 피임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경구피임약 복용을 꺼려하는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원치 않는 임신이 염려되는 순간을 응급상황(emergency, 이머전시)로 정의하고, 응급상황 이전에 머시론이 필요함을 ‘이전머시’라는 카피로 유쾌하게 풀어낸 ‘세 살 차이’팀(강우진 외 4명)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선녀와 나무꾼’, ‘흥부와 놀부’ 등 전래 동화를 광고 소재로 활용해, 선녀와 흥부 아내와 같은 등 동화 속 여 주인공에게 머시론이 있었다면 달라졌을 결말을 재기 발랄한 스토리텔링으로 제시한 ‘Mercy중헌디’팀(이가연 외 3명)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통적 성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것을 머시론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로 제시하며, 이를 ‘선을 지우다’라는 슬로건으로 표현한 ‘머시드림’ 팀(조주영 외 4명)이 3위를 수상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3개의 최종 수상 작품을 포함한 모든 출품작에서 이전보다 한층 더 섬세해진 젠더감수성이 반영된 점이 눈에 띄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저작권자 © 메디트리트저널(THE MEDI TRET JOURNA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