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 질환 바로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강직성 척추염 홍보 동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젊은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강직성 척추염 질환의 특성을 일반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흥미롭게 알려,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광고 및 홍보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이나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응모 부문은 동영상과 포스터 두 개 부문이며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11월 12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약 3개월 간 작품을 접수 받는다.

내용은 강직성 척추염 특성과 질환 관리 방법 등을 일반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모든 내용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작품 성격에 따라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되며, 응모 시에는 성함과 연락처, 소속 및 작품 소개문을 별도 A4 용지에 작성해 작품과 함께 전달해야 한다.

류마티스학회 공모전 포스터.
류마티스학회 공모전 포스터.

시상은 각 부문별로 진행되며 대상 1명에게는 동영상 부문 200만 원, 포스터 부문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명의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도 상금이나 모바일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박성환 이사장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진단받기까지 매우 오랜 기간이 걸린다. 한창 학업과 사회 활동에 매진해야 할 젊은 청년들이 질환을 빨리 치료받지 못해 장애가 생기는 안타까운 일도 많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고, 올바른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인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일종이다.

20~30대의 젊은 남성 유병률이 높으며, 허리 디스크 등 근골격계 이상으로 인한 허리 통증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확진까지 약 40개월이 걸릴 정도로 진단하기가 어렵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강직이 점점 심해져 척추가 굽어진채로 굳으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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