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중국 식약처(CFDA)로부터 올해 1월 승인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임상시험계획(이하 CTA : Clinical Trial Application)을 지난 9월 24일 자진 회수하고, 올해 안에 CTA를 재제출 할 예정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나보타가 CTA 재제출 후 승인을 취득하면 내년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대표 적응증인 ‘미간주름의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는 CFDA에 CTA 신청 당시, 기존 1공장 생산으로 신청했으나, 중국의 거대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조기 시장 선점을 위한 대응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1 공장에 비해 9배 이상의 생산케파를 보유하고 있는 2 공장으로 생산사이트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많은 중국에서 리스크 없이, 보다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결단으로 대웅제약은 미국 및 유럽에 이어 중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지난 8월 캐나다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나보타공장은 ​미국 FDA의 cGMP 승인 및 유럽 EMA의 EU GMP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말 미국 FDA로부터 나보타의 생물학적 의약품 품목허가(BLA) 재신청을 접수했다는 공문(Acceptance letter)을 통보 받아 내년 봄 미국 허가와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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