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는 10월 20일 ‘간의 날’(Liver Day)을 기념해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건강한 간, 행복한 삶’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디오 캠페인은 TBS 교통방송 FM 95.1 MHz에서, 오전 6시 57분과 오후 9시 4분 하루 2회 송출된다.

캠페인 주제는 ▲비알코올 지방간(내레이션: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 송출 기간: 10월 1일~15일) ▲C형 간염(내레이션: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 송출 기간: 10월 16일~30일)이다.

비알코올 지방간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흔히 간은 음주나 바이러스 간염으로 손상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도 지방간의 원인”이라며 “비알코올 지방간이 있다면 정기검진과 식이 조절, 운동 요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형 간염은 감염 환자의 5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며, 이는 중증 간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C형 간염은 감염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때까지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진단 시 완치가 가능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C형간염 검사를 반드시 받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국내 간질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학회의 목적과 사회적 사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라디오 공익광고는 대한간학회의 대표적인 대국민 캠페인으로서, 간질환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10월 ‘간의 날’을 기념해 진행해오고 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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