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시카고, 일리노이주 애브비(NYSE: ABBV)가 3년간 28개국에서 진행한 MEASURE-AD 연구 결과, 전신 치료를 받지 않는 중등증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면역 매개 피부 질환)환자들은 치료 중인 환자들보다 임상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MEASURE-AD 연구의 별도 분석은 피부과 삶의 질 지표(DLQI: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로 측정된 더 나은 삶의 질과 더 낮은 질병 중증도가 더 낮은 임상 부담과 업무 장애와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다. 

MEASURE-AD 하위 분석 결과는 9월 7일에서 10일까지 밀라노 현장 및 온라인에서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제31회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 포스터 및 구두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됐다.

MEASURE-AD 연구자인 스페인 알리칸테 대학 병원의 피부과 전문의 후안 프란시스코 실베스터 박사(Juan Francisco Silvestre, M.D.)는 "MEASURE-AD의 결과는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매일 경험하는 지속적인 부담과 질병 중증도, 치료 접근법 및 환자가 보고한 삶의 질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인식을 넓힌다"며 "이러한 실제 진료 기반 분석은 아토피 피부염의 다차원적 부담과 환자들을 위한 더 많은 치료제 선택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전신 요법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중등증서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실질적 부담에 대한 평가

'현재 전신 요법 또는 치료를 받고 있지 않거나 국소요법만을 받고 있거나 전신 요법을 받고 있는, 전신 요법 치료 대상자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실제 삶에서의 부담: 실제 다국가 연구 결과'라는 제목의 본 사후 분석에서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보다 더 큰 임상적, 심리 사회적 및 경제적 부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가 충분한 치료를 받고 있지 않으며,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의 절반만이 전신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6가지 척도에 따라 비교한 평균 질병 중증도 점수는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와 비교하였을 때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더 높았으며(전부 p<0.0001),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하위군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DLQI 점수, SF-12 MCS(약식 12항 건강 수준 척도 정신 건강 영역) 평균 점수 및 SF-12 PCS(신체 건강 영역) 평균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p<0.0001).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 및 결근 시간 또한 전신 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전신 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더 많았다(p<0.0001).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중심 삶의 질과 질병 부담간 연관성 조사

'아토피성 피부염 질병 부담을 가진 환자 중심 결과와 질병 중증도 측정 간의 연관성: 실제 다국가 연구 결과'라는 제목의 MEASURE-AD 별도 분석에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낮은 질병 중증도가 임상적인 부담과 근로 장애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평가했다. 

해당 분석에서 DLQI 및 질병 중증도 측정(POEM[환자중심 습진 측정] 범주와 ADerm-SS TSS-7[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척도7개 항목 총 증상 점수])을 사용해 평가한 삶의 질에 대한 환자 중심 효과를 통해 환자를 세분화했다. 

임상적 부담은 EASI(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와 WP-NRS(최악의 가려움 수치 평가 척도)를 사용해 평가했다. WPAI-AD(근로 생산성 및 활동 장애 설문지)를 통해 근태(absenteeism), 업무 수행 능력 저하(presenteeism),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 및 활동 장애 등을 평가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DLQI, POEM, ADerm-SS TSS-7 점수 범주가 더 낮은 환자에서 EASI와 WP-NRS 점수가 더 낮았다(각각 p<0.0001). 뿐만 아니라 DLQI, POEM, ADerm-SS TSS-7 점수 범주가 낮은 환자에서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 또한 더 적게 나타났다(각각 p<0.0001). 근태(absenteeism), 업무 수행 능력 저하(presenteeism) 및 활동 장애 경향 또한 전반적인 근로 생산성 장애 결과와 유사했다(전부 p<0.0001).  

애브비의 면역학 글로벌 의학부 부사장인 체드조 포푸(Chiedzo Mpofu) 의학박사는 “환자가 우리의 목적이다. 즉, 환자의 필요는 피부과 연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열정에 불을 지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토피 피부염이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밝히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실제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삶의 간극을 밝혀서,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에게까지 전해지게 하는 노력에 영감을 더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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