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의 대표 공연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글로리 글로리 코리아’가 열렸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등을 실시했으며 관람 시 거리두기를 실행함으로써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날 공연에는 주한 멕시코 대사관의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대사와 블라디미르 바스케스 에르난데스(Vladimir Vazquez Hernandez) 공관 차석 등이 참석했다. 대사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공연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에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봉미)와 오보이스트 이윤정,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테너 진성원, 테너 김동원 등이 올랐다.

음악가들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유진 구센스의 오보에 협주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마라’, 에르네스토 드 커티스의 ‘돌아오라 소렌토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 4악장 등 웅장하고 화려한 연주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선보였다. 청중들은 매 곡이 끝날 때마다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봉미 지휘자는 각 곡의 해설을 곁들여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예술의전당서 가족음악회' 성료.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예술의전당서 가족음악회' 성료.

공연 중간마다 어려웠던 시절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던 이들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글로리 글로리 코리아(Glory Glory Korea)’라는 주제의 영상을 상영하며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모든 사람이 인간다움을 추구할 권리가 있음을 깨닫게 해준 이들을 기리는 시간이 함께 마련됐다.

그들의 도움과 민족의 염원이 합쳐져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나라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영상은 청중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을 관람한 멕시코 대사관 관계자들은 “아름다운 목소리와 선율의 수준 높은 음악을 관람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덕영 이사장은 “계속해서 클래식 음악으로 국내외에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전파하는 '클래식 문화 교류 사절단'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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