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내 독감백신 제조·수입사(7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독감(인플루엔자)백신 국가출하승인 설명회’를 6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약 2,500만명분으로 예상되는 독감 백신이 접종 권장기간(10∼11월)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출하승인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가출하승인 규정 주요 개정사항 ▲’21년 독감백신 국가출하승인 계획 ▲제조 및 품질관리 요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21년 관납용 백신 조달계획 등을 안내한다.

용어 설명

ㅇ 국가출하승인 : 백신, 보툴리눔독소제제, 혈장분획제제 등에 대해 제조단위(로트)별로 식약처의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원의 제조·시험 결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제품의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

ㅇ 제조단위 : 동일한 제조공정으로 제조되어 균질성을 가지는 의약품의 일정한 분량

식약처는 제조·수입사가 국가출하승인 신청과 동시에 품질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제조번호가 같지만 다른 날 수입할 경우 검정을 면제하며, 동일한 최종원액으로 완제의약품을 연속적으로 제조하는 경우 두 번째 제조번호 부터는 함량시험을 면제하는 등 국가출하승인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2021년 국내유통 예정 독감백신(자료 식약처).
2021년 국내유통 예정 독감백신(자료 식약처).

아울러, 제조·수입사에게 자주 보완 제출을 요청하는 상세 내용과 필요한 자료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불필요한 보완과정을 줄임으로써 업체의 출하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국내유통 예정 독감백신'<표 참조>은 보령제약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녹십자(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일양약품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등 국내 제조 7품목, ▲사노피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등 수입 2품목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빈틈없는 시험검사와 합리적인 제도 운영으로 국민들께 안전한 의약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