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쏘팔메토로 대표되는 국내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도전장을 낸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자회사 휴온스내츄럴(대표 이충모)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군자추출분말’의 개별인정 획득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전립선 건강 개선 신소재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정부지원과 산학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17년 충남대학교와 산학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원료의 기술적,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부과제인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으며, 5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별인정 획득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연구팀은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12주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가 8-19 범위인 중등증의 만 40세 이상 75세 이하의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증상 개선의 유효성 평가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으며, 국제 전립선 증상 총점 및 잔뇨감 등 세부항목에서 유의적인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인체적용시험에 앞서 동물실험에서도 사군자추출분말을 경구투여 했을 때 전립선 무게와 조직 성장 관련 인자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규명하며 활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특히 50대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병한다. 비뇨기 질환 특성상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질환을 키우는 일이 빈번하고, 치료제의 경우 6개월 이상 장기 투약 시 성기능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 등과 같은 보완요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휴온스는 전립선 건강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된 신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빠르게 상품화를 추진해 ‘쏘팔메토’가 주도하는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구상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대다수의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 관련 증상을 호소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가 한정적”이라며 “천연물 소재로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갖춘 사군자추출분말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