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2021 길리어드 아시아 태평양 레인보우(Gilead Asia Rainbow Gran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HIV 예방 및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비영리 기관 후원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HIV는 여전히 중대한 공중 보건 이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세계 에이즈의 날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HIV에 새롭게 감염된 사람은 170만 명에 달하며, HIV 관련 사망 인구도 69만명에 이른다.

또한, 최근 길리어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아시아 국가에서 HIV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264명을 포함해 총 1,265명의 HIV 감염인, 위험군,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HIV 감염 위험군의 HIV 진단 빈도가 감소했으며, 환자들의 항바이러스 치료 접근성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길리어드 아시아 태평양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HIV 종식을 위한 더 나은 재건'을 목표로 한다. 후원은 보건의료 혁신, 의료 격차 해소, HIV 영향에 대한 연구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HIV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미충족 요구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한국을 포함해 총 23개 국가 및 지역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이는 2018년 프로젝트 시작 당시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현재까지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관에게 후원된 금액은 약 34억원(3백만 달러)에 이른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아시아 태평양 54개 지역 단체와 함께 60여개 프로젝트, 16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HIV 질환 정보 제공 및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제공해왔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8년부터 비영리사단법인 신나는센터,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러브포원(LOVE4ONE), 사회통합치유센터 마음복지관 등의 비영리단체가 선정돼 HIV 질환과 환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영리 기관, 연구진, 의료진 등 모두가 한 마음으로 HIV 사각지대 개선과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 길리어드의 레인보우 프로젝트가 국내 HIV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는 여러 기관과 단체는 물론 이들의 혁신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길리어드는 HIV 조기 검진 및 신속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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