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국내 제약사업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가 제2형 염증성 질환에 대한 보건의료전문가 대상 프로그램 ‘K-ADVENT’를 성료했다. 

이번 웹 심포지엄은 대표적 '제2형 염증(Type 2 Inflammation)' 질환인 아토피피부염 면역체계에 대한 최신 지견과 치료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K-ADVENT는 의료진들간 의학정보 및 최신 치료 지견 교류를 위해 마련된 사노피의 글로벌 심포지엄인 ADVENT의 국내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제2형 염증 질환 치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제2형 염증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면역매개 염증성 질환들을 포함하는 병태생리학적 개념으로, 인터루킨-4(IL-4)와 인터루킨-13(IL-13)이 주요 사이토카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 

아토피피부염에 있어서 제2형 염증은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 내 기저염증으로 존재하며, 면역체계의 불균형이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를 유도해 제2형 염증 반응을 증폭시킨다. 이는 곧 피부장벽의 비정상화, 병변의 악화, 가려움증으로 발현된다.

심포지엄은 총 3가지 세션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 관련 임상조언(연세의대 박창욱 교수) ▲제2형 염증성 아토피피부염 관련 면역학적 지견(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대학 엠마 거트만 교수)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좌장 서울의대 김규한 교수) 등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연자로 참석한 세브란스병원 박창욱 교수는 강연을 통해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임상적, 면역학적 특징과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대학교의 엠마 거트만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면역체계에 대한 최신 지견과 함께 제2형 염증 반응이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요한 임상적, 병리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엠마 거트만 교수는 세계습진학회 공동 창립자 겸 회장으로, 아토피피부염의 면역학적 기반에 대한 제2형 염증 매커니즘을 발견한 세계적 석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김규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피부에 존재하는 기저염증으로 인해 재발 및 악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면역 질환인 만큼 아토피피부염의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치료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시기에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이 공유돼 치료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노피 젠자임 의학부의 조하나 상무는 “이번 K-ADVENT는 국내외 아토피피부염 전문가들이 제2형 염증 관련 최신 치료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큰 의의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노피는 제2형 염증 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료진들에게 질환에 대한 최신정보를 전달하고 학술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ADVENT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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