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의약연구소 등 19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한 가치창출이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제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신청대상 중소·중견기업, 176개 신청) 공모·심사결과, 대웅제약 의약연구소 등 19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선도모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술혁신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한 가치창출이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제도로 2017년에 도입, 2년간 시범 운영해 식품·생명(바이오) 등 일부분야에서 13개를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으며, 2019년에는 제조업 전 분야로 확대해 35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했다.

지정 절차. 자가진단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자료 과기정통부).
지정 절차. 자가진단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자료 과기정통부).

이번에 지정된 19개 우수기업연구소는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연구소들로, 기본 연구개발(R&D)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 등 심도 있는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된 대웅제약 의약연구소(의약·생명분야)는 자가 면역 치료 등 다양한 혁신신약 개발후보(연결관)을 보유하고 폐섬유증 신약개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바이오기업과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항암 신약도 공동연구개발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하반기 다양한 업종(서비스분야 포함)에서 기술혁신 선도모델을 발굴·확산하는 동시에 기업연구소 연구개발 역량진단 모델을 개발(정책연구 진행)해 국내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적 기술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혜택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며, 상반기 지정서 수여식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하반기로 조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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