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28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해 신약개발 분야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를 개발한 SK바이오팜이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 허가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혁신신약으로서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좌)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우)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좌)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우)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

임상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해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19년 2월에는 유럽 32개국 판권을 대상으로 유럽 제약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총 5.3억 달러(약 6,000억 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올해 21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정된 가장 권위 있는 신약개발분야 상으로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4월 제정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