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그룹)는 28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개최한 '제1회 K-BD 그룹 제약·바이오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下 사진 참조>

'제약·바이오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회·리스크쉐어링'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내 최초로 대기업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투자협력 모델(K-R&D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협력·투자협력 참여기업 구성에 대한 파트너링 제안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동제약 서진식 부사장.
일동제약 서진식 부사장.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과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 중인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제약회사인 일동제약의 대사성질환, 간질환, 안과질환, CNS 분야의 10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국내 타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기업 간 연구협력 및 전략적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소장.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소장.

이처럼 국내 대기업 제약회사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정보를 국내 타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공유해 연구협력 및 투자협력을 제안하는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기업 간 공조를 제안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합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가 날로 진화하고 있는 바이오기술 발전을 능동적으로 소화함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근본 치료대안 마련과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융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혁신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동제약의 협력연구 모델 제안을 계기로 제약·바이오기업 오픈이노베이션포럼을 조합 산하 K-BD 그룹을 통해 정례화함으로써,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연구·투자협력을 위한 사업제안 및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생산성 제고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D그룹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조직으로 현재 제약·바이오기업, 벤처·스타트업,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투자기관, 기술거래기관, 창업보육기관, 컨설팅기관, 인프라운영 기관 등 총 200개 기관 480여명으로 구성되어 기술마케팅 관련 전문가 양성 교육, 바이오헬스분야 벤처·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공조체계 구축, 바이오헬스산업 사업개발분야 최신 정보공유의 장 조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벤처투자와 산업발전 간 선순환구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등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사업개발 분야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저작권자 © 메디컬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