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릭스EH정(성분명 페노피브릭산)' 관련 특허가 17일 등록 결정됐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제품의 기술을 존속기간 2038년 4월 24일까지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특허는 장용코팅 및 알칼리화제의 함량조절을 통해 산성 환경에서 불안정한 페노피브릭산의 흡수율을 개선해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위의 기술을 접목한 페노릭스EH정은 1일 1회 1정(110mg)을 경구 투여하되,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필름코팅정제 제형으로서 입 안이나 식도 등에 달라붙어 생기는 불편함도 줄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목 넘김이 쉽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페노릭스EH정의 기술력과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해당 특허는 품목 허가사항과 부합되는 기술인만큼 향후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되면, 해당 특허의 극복 없이는 특허 존속기간인 2038년 4월 24일까지 후발주자들의 제네릭 출시가 불가하다.

페노릭스EH정.
페노릭스EH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페노릭스EH정’<사진>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최초 품목허가신청과 최초 특허도전 성공으로 우선판매권(2019년 7월 2일-2020년 6월 1일)을 획득해 발매한 바 있다.

강덕영 대표는 “계속해서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의약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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