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사진>는 지난 16일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을 수상했다.

이정민 교수는 2002년부터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교실 조교수로 첫 부임한 이래 영상의학과에서 소화기 영상의학을 담당하면서 초음파·CT·MRI 등 최신 영상기법을 적용해 다양한 소화기계 암의 조기 진단 및 정확한 술전 병기 결정을 통해 소화기계 암 환자의 진료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자기공명영상기법을 이용해 미만성 간질환의 간섬유화 및 간 지방증의 정량화, 간암 및 췌장암 등의 조기진단에 기여했다.

또한, 국내 산업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매우 효율적인 고주파 열치료기를 개발해 조기 간암의 비침습적 치료에 기여했다.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의 학술적 성취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영상의학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영상의학회지(Radiology)와 주요 간암분야 국제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의 편집자(Associated editor)로 참여하고 있고, 과학기술한림원 및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유럽소화기학회 및 국제자기공명학회 등에서 석학회원(Fellow)로 지정됐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 학술적으로 큰 가르침을 주셨던 최병인 교수님, 한준구 교수님, 그리고 그동안 연구에 참여했던 과내 및 타과 동료 교수, 제자 모두의 열정과 노력 및 서울대병원의 좋은 연구 환경이 더해진 결과 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에 의미 있는 임상적 학술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진하고 국제적인 협력연구를 통해 영상의학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정민 교수는 이번 상금 2천만원 중 1천만 원은 서울의대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나머지 1천만원은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발전 기금으로 각각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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