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이해 지난 11월 29일 포부를 담아 임직원들과 함께 '어떤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겠다(Leave No Patient Behind)' 캠페인을 진행했다.

GSK는 1987년 세계 최초로 HIV 치료제를 개발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감염인을 중심에 둔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의미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에 GSK 임직원들은 HIV/AIDS 감염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사내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에서는 ‘장기복용’, ‘약물독성’ 등 HIV 감염인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치료 부담 및 ‘사회적 낙인’, ‘차별’ 등 질환 관련 부정적인 사회 인식 키워드가 적힌 판넬에 공을 던져 이를 타파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GSK 임직원들은 ‘감염인들이 겪는 고충을 공감하고 HIV/AIDS 감염인의 치료부담과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되새겼다.

국내에서 2018년에 발표된 HIV/AIDS 신고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고된 감염인 수는 12,991명으로 알려졌다. 2018년 신규 HIV/AIDS 감염인은 1,206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씩 수가 증가했다. 

다행히 HIV/AIDS 치료제의 발전으로 감염인들은 만성질환과 같이 꾸준한 관리를 통해 비감염인과 비슷한 수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평생동안 치료제 복용을 통해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하는 HIV 감염인들은 치료제 장기복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GSK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총 9개국 감염인 총 1,0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약 73%가 HIV 치료제의 장기복용으로 인한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

GSK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
GSK '세계 에이즈의 날' 캠페인.

GSK 한국법인 줄리엔 샘슨 사장은 “GSK의 지도부딘을 시작으로 많은 치료제들이 개발되며 HIV/AIDS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 됐지만 아직까지 감염인이 겪는 치료부담에 대한 이해와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GSK가 혁신적인 치료제 연구 및 개발 뿐만 아니라 HIV/AIDS 감염인의 치료부담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헌 기자  mtjpost@mtj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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