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겨울에 가장 기승을 부리는 만성피부질환이다.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이 관찰되고 각질이 많이 생기면서 겹겹이 쌓인다. 중증 건선의 경우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큰 지장을 줄 정도다.건선은 피부에 주로 발생하지만 전신적인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다. 치료를 게을리 하게 되면 피부뿐만 아니라 몸의 다른 부위에도 면역 매개성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관절을 침범해 건선 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고 혈관에도 이상을 일으켜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최근 건선의 면역학적인 발생 원인이 거의 밝혀져 새로운
여름에는 친구, 겨울에는 적(敵)?소금은 근육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고 몸속 수분량을 유지하는 데 필수성분이다. 또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적정수준‘으로 섭취할 경우에만 해당되는 사실.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 경고신호를 보낸다.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해 체내 나트륨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기증, 탈진을 예방하고자 적당한 나트륨 섭취가 필요했던 반면, 겨울철에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과도
바람에 스치듯, 사소한 자극에도 얼굴에 통증을 느낀다면? 겨울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두려움과 고통으로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면? ‘3차 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한다.참을 수 없는 고통 '3차 신경통'…유독 겨울이 두려운 이유인류에 발생하는 가장 통증이 심한 질환, ‘3차 신경통’이다. 얼굴부위 감각기능과 턱의 씹는 기능을 담당하는 제5번 뇌신경, 일명 ‘3차 신경’이 주변혈관에 의해 압박되어 발생되는 질환이다. 통증은 주로 3차 신경이 뻗어있는 이마와 눈 주변, 볼·코 주변, 아래턱과 입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을 의미한다. 상기도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많이 알려져 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상기도 감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들 중의 하나일 뿐이지만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세계적인 유행을 잘 일으키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잘 나타나는 등 차이점이 많아 의학적으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을 ‘인플루엔자’라고 따로 분류하고 있다.이와 같이 세계적인 유행과 합병증 등이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되면서 ‘인플루엔자
요즘같이 기온 변화가 심할수록 뇌혈관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에만 21만 3504명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는 1년 중 가장 많은 수치다.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뇌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올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탓에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한다.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떨어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활치료가 필수”라며 “환자 상태에 따라
평소와 달리 세수할 때 혹은 자고 일어나면 코피를 흘리는 A씨, 무심코 넘기기엔 빈도수가 잦아 병원에 찾았다. 혈압체크, 혈액검사 등을 진행했지만, 고혈압, 혈액응고장애와 같은 질환은 없었다.가을철 '코피' 주의보…잦은 코피 원인은 알레르기 비염 때문?코피가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듯, 비점막도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둘째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의 악화다.비염은 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
하늘도 높고 푸른 것이 어느 덧 가을이 왔다. 올 여름 무더운 날씨 속에 힘들었을 이들에겐 이 가을이 얼마나 반가울까? 하지만, 심장내과 의사들에게 가을의 시작은 심장 돌연사와 같은 응급 심장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라 항상 긴장을 하게 된다.실제로, 가을이 되면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 가까운 산에서 의식을 잃거나 흉통으로 본원으로 실려와 심근경색증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종종 있었다. 어떤 분들은 의식을 찾지 못 해 안타까운 일을 당하기도 하지만, 주위 동료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시행 받고 119 대원들의 신속한 처치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건강한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매사 주의를 기울인다. 인터넷에는 임산부를 겨냥한 상업적인 정보는 물론 본인의 경험에 의해서만 느꼈던 ‘마치 ~~했더라’는 근거 없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와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에게 ‘임산부의 예방접종과 치아관리’에 대해 들어봤다.산모·태아 건강 위한 예방접종…임신 중에도 받을 수 있나?임신 전 예방접종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준비단계이다. 예방접종을 받
“나는다 지켜보고 있는데, 표현을 못 하겠어. 몸이 움직이질 않아”, 뇌 손상으로 발생하는 감금 증후군(lock-in syndrome)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본인의 생각을 말할 수도, 팔다리를 움직여 표현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감금 증후군에 대해 경희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에게 들어봤다.뇌의 명령이 몸으로 전달되지 못한다?…뇌간의 하행선 손상 때문각성을 일으키고 의식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관은 어디일까? 바로 ‘뇌간’의 상행 그물 활성계다. 뇌의 전원 장치와 같은 곳으로 이곳이
환절기가 찾아왔다. 차고 건조해진 공기는 우리의 신체균형을 무너트리며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기침과 발열, 두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유독 증가하는 이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히 ‘환절기 감기’로 인식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호흡기는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감기와 혼동되는 폐렴…65세 이상이라면 더욱 세심한 관찰 필요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에 감염되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가래, 고열, 호흡곤란이
애타게 기다렸던 ‘아이’가 태어났다. 산모도, 아이도 건강하다는 말에 안도하기도 잠시! 초보부모에게 신생아 케어는 전쟁과 같다. 신생아에게 의사소통을 기대할 수 없다. 말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추측에 의해 보살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아이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태아에서 이제는 신생아로…탯줄과 배꼽, 유심히 살펴보세요태아는 탯줄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는다. 출산 후에는 배꼽에 연결되어 있는 탯줄이 떨어지기 마련. 그 시기는 출생 후 짧으면 3일, 길면 2달까지로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면? 열이 많이 난다면? 병원에 방문하기 전, 우리는 집에 있는 상비약을 찾아보거나 약국에 방문하여 약을 구매한다. 대표적으로 ‘아스피린’이 있다.아스피린은 기본적으로 해열, 진통, 소염제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혈소판의 활성을 억제하여 피를 묽게 하고,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아스피린’, 과연 우리에게 이롭기만 한 약일까?심뇌혈관질환 1·2차 예방? 출혈 유발?심뇌혈관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있다. 해당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아스피린’은 재발방지를 위한
MRI 활용도 높아짐에 따라 '무증상 뇌졸중' 조기발견 가능MRI 보험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환자의 진료비 부담은 감소했다. 하지만, MRI를 찍고자 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대기시간이 늘어나고 건강보험 누적적립금도 줄어들고 있다. 또한,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광고와 달리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중추성 원인을 시사하지 않는 단순 두통, 어지럼증 환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MRI 활용도의 증가는 뇌병변, 특히 뇌혈관병변의 발견율을 높혔다.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도 건강검진에서 ‘뇌 문제가 있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뇌신경센터 의료진과 함께 주요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파열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 없어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의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뇌동맥류는 “Y”자 모양의 갈라진 뇌혈관 중앙에 동그랗게 튀어나오다가 어느 순간 터져 심각한 뇌손상을 유발한다. 파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발병률은 전체 인구의 2% 정도로 미비하지만, 의식 소실, 마비,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건강한
매년 9월 첫째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이다.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뇌신경센터 의료진과 함께 주요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하루에 10만번 이상 심장 박동…펌프 기능 약화로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부전'심장은 통상 하루에 10만 번 이상 박동하
매년 9월 첫째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이다. 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경희의료원 심장혈관센터·뇌신경센터 의료진과 함께 주요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뇌혈관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예고 없이 찾아와 장애 남긴다높은 사망률과 함께 치명적인 후
또래보다 키가 작지는 않은지, 언어습득이 늦어지는 건 아닌지. 아이에 대한 부모의 걱정은 방학이 끝나가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급속도로 커진다. 또래 친구들과 상대적인 비교가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 반면, 성장이 빠르다고 걱정이 사라질까? 아이 건강을 중요시 한다면, ‘빠름’보다 ‘올바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남들보다 성장 빠르지만 눈에 띄게 '달라'…학교 생활 어려움 느낄 수도눈에 띄게 성장하는 우리 아이를 보며 만족하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또래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성조숙증’
무더운 여름이 저물어가고, 낚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은 바다가 아닌, 근교 민물낚시터로 발길을 돌린다.유유자적, 여유를 즐기며 낚은 민물고기는 성취감과 함께 그 날의 저녁메뉴가 된다. 조리기구조차 완벽히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한다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젓가락을 잠시 내려놓아보자.민물고기 섭취 시 왜 주의해야 하나?…WHO, 장내 기생충인 '간흡충' 담도암 1급 원인으로 지정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연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무덥고 습도가 높은 한여름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계절적으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 유의하며 예방요령 및 대응법을 잘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전하는 똑똑한 건강관리법을 알아본다.◆여름 고온다습한 환경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열실신·열경련·열사병'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땀의 증발이 잘 되지 않고 체온을 조절하는 작용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신체활동이 길어질 경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들, 예
올해 여름 장마가 지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가 무섭게 폭염이 찾아왔다. 낮 기온이 35℃를 넘어서면서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진다. 스페인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열대야 지속은 심혈관계,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쳐 사망률을 높인다고 한다.우리나라 기상청은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열대야로 지칭하고 있다. 열대야가 생기면 숙면이 어렵다. 밤에 기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우리의 몸의 온도조절중추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더운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온도조절중추가 계속 각성된 상태를 유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