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인 갑상선암의 높은 위험도와 연관된 유전자변이를 찾아냈다. 서울의대(김종일 박영주 손호영)와 국립암센터(이은경 황보율) 연구팀은 전장유전체변이 분석을 통해 'NRG1' 유전자가 우리나라 갑상선암에서 유전자변이를 일으키는 중요한 변이임을 증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 갑상선암은 높은 유전성을 보이는데, 그 영향은 갑상선암 원인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갑상선암의
7월 28일은 세계간염의 날이다. 간염은 인류가 겪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B형 간염은 약 2억4천만 명, C형 간염은 약 1억5천만 명 정도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간염은 간경변이나 치명적인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 국내 간암 환자의 약 80%는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이렇게 심각한 간염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대중의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으로, 간염 예방을 위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눈 중풍’이라 불리기도 하는 망막동맥폐쇄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망막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어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망막동맥폐쇄가 일어나는 가장 많은 원인은 고혈압이며, 이 외에도 동맥경화, 당뇨병 혈액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눈의 시세포가 위치하는 망막에는 동맥과 정맥이 존재하며, 망막동맥이 시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시각적 기능을 유지한다. 망막동맥이 막힐 경우 망막 신경세포로의 산소공급이 차단되어 세포가 파괴되며 급격한 시력저하를 경험하게 된다.급격한 시력저하에 대해 단순히 안과적인 문제일 것으로 여기기 쉽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의 간암 공포를 줄일 수 있을 것."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환자들에게 흔히 사용되고 있는 항혈소판제 아스피린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이정훈·강원대병원 이민종 교수팀은 2002~2015년,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18~85세 만성 B형 간염 환자 1,674명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복용여부를 대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를 사용한 환자와 아닌 환자 각각 558명, 1,116명을 비교해 간암 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동익)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48개월 이하 영·유아들의 칼프로텍틴 검사로 장 질환 진단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laboratory analysis'에 수록됐다. 장 질환을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는 대장내시경은 내시경관을 항문으로 삽입하는 과정과 장 세정제 복용에 대한 거부감, 후유증 등으로 검사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영∙유아나 심폐기능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아밀로이드 침착을 사람 뇌에서 확인한 세계 최초의 연구결과다.치매를 유발하는 질환은 100여 가지가 넘지만, 치매 전체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따라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노력 중 하나가 노화, 특정유전형, 고혈압, 당뇨, 우울, 운동부족 등의 위험 요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공동 제1저자 강동완)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인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공동 제1저자 소민)의 공동 연구팀은 패혈증 동물에서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한 나노 입자를 개발했다.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과도한 면역 반응에 의해 치명적인 장기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폐렴, 요로감염 등의 감염이 초기에 조절되지 않거나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특히 노인에서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전세계적으로는 매년
한국인의 인종적 특성과 질병 원인 구명에 기반이 될 한국인 단백질 표지 염기서열이 분석됐다.서울대병원 곽수헌·박경수 교수팀과 서울의대 김종일 교수팀은 한국인 1,303명의 엑손 영역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한국인 특이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 또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유전자 질환 변이를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수행된 전체 엑손 염기서열 분석 중 가장 큰 규모의 연구다. 유전자 변이 특성 구명은 다양한 인종적 특성 및 질병 기전 연구는 물론 임상 진료에서 질병 원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람 유전체는 3
올해 80세인 A씨는 3년 전부터 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올해부터는 보폭도 좁아지고 자신도 모르게 종종걸음을 걷거나 평지를 걷다가도 중심을 못 잡아 넘어지는 일까지 생겼다.기억도 나빠져서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도 부지기수다. 꼭 참석해야 하는 친지 결혼식에 말없이 불참에 가족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올해에는 유난히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한 번에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 불편하기도 하고, 외출 중에 갑자기 생긴 요의를 참지 못해 바지에 소변 실수도 했다.나이든 노인에게서 이러한 증상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이 국내 최초로 병원 의료진만을 위한 '한림시뮬레이션센터(Hallym Institute for Medical Simulation)'를 열고 지난 1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은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 김용선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김성균 한림시뮬레이션센터장,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권덕주 안양샘병원장, 정병주 국제안양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뮬레이션 시연 영상 소개, 테이프 커팅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이 타이호社로부터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국내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제품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한국에서의 국내 허가 및 유통, 판매권을 갖게 된다.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은 현재 일본, 미국 및 유럽 연합, 호주, 아르헨티나 및 레바논에 표준 화학 요법에 불응성 또는 내약성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 적응증으로 허가 되어 있다(제품명: LONSURF).위 지역에서의 해당 적응증에 대한 허가는 이전에 전이성 대장암으로 치료받은 800명을 대상으로 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습식과립법으로 제조한 경질캡슐제'의 예시 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모델은 QbD 기반 제품 개발의 실제 적용사례 공유를 통해 제약업체의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관련 업계 전반에 QbD 보급‧확산과 인프라 조성을 위해 개발됐으며,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제약업체인 종근당에 위탁 사업한 결과이다. 주요 내용은 ▲QbD 적용 예시모델 개발 결과 ▲QbD에 적용하는 통계방법론 및 도구 개발 ▲'
국내의료진이 뇌종양 수술을 시작하는 젊은 신경외과 의사를 위한 ‘뇌수막종 및 신경초종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교과서(Active e-book)를 발간했다.스마트기기의 발전과 함께 요즘 젊은 의사들은 종이로 된 책이나, 출력한 논문을 읽는 것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을 통해 논문과 전자책(e-book)을 읽는 것이 더 편해진 시대가 되었다.또한, e-book 형태의 도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돼 활용되고 있는데, 뇌와 신경계 질환을 수술하는 신경외과학을 포함해 의학 분야에서도 여러 종류의 e-book이 만
국내 의약외품 생산 실적 1위 품목은 2015년과 동일하게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697억)으로 나타났다.특히,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2개 품목의 생산액은 2,327억으로 내복용제제 생산의 78.2%,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2%를 차지했다.'의약외품 상위 30위 생산품목' 현황 중 제약사가 생산하는 품목을 보면, 동아제약 '박카스에프액'(60억), 동화약품 '까스활액'(175억), 부광약품 '시린메드에프치약'(125
편견 없는 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 문화 확산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앞장선다.동아제약의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종현)는 최근 정부가 시행하는 블라인드 채용 정책에 발맞춰 제약업계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우선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한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주요 사업회사들은 하반기 인턴 40여명을 채용하고, 연구∙개발 등 전문직을 제외한 전 부문에 걸쳐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200여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채용된 인턴들은 약 4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직무능력
일동제약그룹의 일동에스테틱스(대표 윤석호)가 지방감소용 의료기기 ‘쿨스컬프팅’과 관련한 뷰티클래스 행사를 가졌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쿨스컬프팅은 미국 젤틱社가 개발한 냉각(냉동)지방분해술 의료장비이다. 지난 6일, 서울시 신사동 라 까사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 미용 분야의 블로거,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형외과전문의 김승찬 원장의 강연과 방송인 이윤미 씨의 뷰티토크가 이어졌다. 1부 행사에서는 국내 1호 쿨스컬프팅 시술 인증 의원인 이을성형외과의원의 김승찬 원장이 쿨스컬프팅(젤틱) 냉각지방분해술(Cryolipolysis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이란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에서 기인하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의 일환이다. 이 중 산발적으로 생기거나 유전적 원인을 갖는 소수의 비전형적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90%를 ‘전형적’인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으로 분류한다.이 증후군의 시작은 특정 독소를 분비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감염이며 이 균은 일반적으로 도축용 소의 장내균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균에 오염됐으나 적절하게 익혀지지 않은 각종 고기들 및 관련 가공식품들뿐만 아니라 오염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이 혈중 칼륨수치가 높을수록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체내 칼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는데, 고칼륨혈증은 근육쇠약과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심할 경우에는 과도한 심장 흥분으로 심장마비와 심장정지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이로 인해 칼륨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환자의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칼륨수치가 매우 높은 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 여행을 떠나고 있다. 하지만 평소 부정맥,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면 쉽게 여행 결정하기가 어렵다.손일석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여름철 심장질환 환자들은 땀으로 인한 체내 수분부족으로 혈액 밀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혈전과 저혈압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위에 특히 주의해야한다”면서 “특히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 주치의 면담을 통해 준비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부정맥 환자도 가능한 비행기 탑승 부정맥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비뇨기과 로봇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지난 2005년 8월 첫 수술을 시행해 2012년 5월 1000례를 돌파하고, 5년 여 만에 2000례를 더해 명실상부한 로봇 수술 권위자로 자리 잡았다. 전립선암 수술(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 3000례 중 약 85%를 차지한다.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 수술의 장점이 명확하게 적용되는 분야다. 전립선은 골반 뼈 안쪽에 위치한 탓에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 암이 생긴 부위가 뼈에 가려져 옆에서 보면서 수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