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한파로 가벼운 외출도 꺼려질 만큼 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으며,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질병관리 본부 조사 결과,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응급실을 찾는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기온과 저체온증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체온증’의 증상과 대비법에 대해 알아본다.의식저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저체온증저체온증은 주위, 바람, 젖은 옷 등에 의해 우리 몸의 온도가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의 정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가 미국 제약회사 MERK(MSD)에서 주관하는 Global competition OTSP (Oncology Translational Study Program)에서 최종 선정돼 연구비 $800,000를 지원받게 됐다.이계영 교수는 폐암환자의 기관지폐포세척액의 나노소포체 DNA를 이용해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염기서열분석)를 분석한 TMB(Tumor Mutation Burden, 종양 돌연변이 가중치) 데이터가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효과적인
좌측 심장판막의 이상으로 수술을 할 때 우측 심장판막 중 하나인 삼첨판막의 역류가 심하지 않더라도, 함께 수술하는 것이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삼첨판막의 심각한 역류를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현재는 삼첨판막의 역류가 심하지 않은 경우엔, 좌측 심장판막 질환만 수술하고 있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최재웅 교수팀은 ‘경도 이하 삼첨판막 역류의 조기치료 필요성’이란 연구결과를 올해 초 미국 흉부외과학회에서 발표하고,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했다.심장에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문지기’ 역할을 하는 4개의 판막이 있다
유방암 검진에 사용되는 X-선 촬영 검사(유방촬영술) 여부가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 암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연구팀(박정민 전공의, 정준 교수)은 유방암 진단 전 3년 이내에 유방촬영술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29일 밝혔다.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해 40세 이상 여성(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35세부터)은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유방암 검진은 치료가 잘 되는 작은 유방암을 일찍 발견하게 해줄 뿐, 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은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만성요통 환자의 통증치료에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히알루로산 병용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Stem Cell Research and Therapy’ 온라인판(IF=4.2)에 지난 11월 15일 게재됐다. 한인보 교수팀(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 심정병원 심정현 원장)은 만성 퇴행성 추간판성 요통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해 지방 줄기세포를 분리, 3주 동안 배양
노인에게서 빈혈이 있으면 치매의 위험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서울대병원 정수민 전임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66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생애전환기 검진에 참여한 37,900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빈혈은 헤모글로빈 수치(g/dl)를 기준으로 남자는 13 이하, 여자는 12 이하로 정의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빈혈이 있는 환자들에서의 치매 발생은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인지기능에 대한 기초선 결과를 포함한 여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은 위장질환을 앓고 있다. 자극적이고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소화장애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위염의 형태로 나타나다 점차 심해지면 만성 위축성위염으로 발전하게 된다.위축성위염이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로, 만성 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 중 하나이며, 대개 만성적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위축성위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위 점막이 장 점막의 형태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
위염, 위암 발병률이 증가하며 연관 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중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방창석 교수팀은 대중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고 있는지, 올바른 정보를 얻고 있는지 등을 살폈다.방 교수팀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년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및 다음에서 ‘헬리코박터’ 키워드를 이용해 검색한 웹문서․블로그․카페․뉴스․
올해 31세의 직장인 A씨는 극심한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협심증을 겪고 있다.희귀난치질환으로 분류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중에서도 더욱 사례를 찾기 어려운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해당된다.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 중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는 이종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eFT) 환자보다 비율이 낮다.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지녔을 때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기에 매우 드믄 경우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보고된 사례가 5명 미만으로 한정된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콜레스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임형택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이 실시한 국가검진 결과자료를 토대로 성인 운동량과 황반변성발생 가능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45~79세의 성인남녀 211,960명을 대상으로 2002년에서 2003년 사이에 국가검진에서 사용하는 질문항목으로 연구를 수행했다.국가 검진 조사내용에는 대상자들의 운동량이 포함된다. 몸에 땀이 배일정도의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기준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주 5회 이상 운동(과도), 주 1~4회 운동(보통),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이용재 강사 연구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 시 선행화학요법 종료 후 6주 이내에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에서 선행화학요법 종료 시점부터 수술 후 항암치료 시작까지 효과적인 치료 간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해 특히 의미가 크다.최근 진행성 난소암에서 선행항암요법 후 종양감축술을 시행한 뒤 항암치료를 하는 방법이 각광받아 왔지만 치료 간 시간 간격이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서울대병원이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적합 판정을 받았다.‘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란 의약품을 만들거나 품질관리에 필요한 기준을 정한 것으로, 의약품 제조업체는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해당기준을 충족하면 품질이 확보된 의약품 제조 능력과 시설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이번 판정을 받아 만들어지는 방사성의약품은 주로 양전자단층촬영(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에 쓰인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통해 암의 위치나 분포정도를 확인 할 수
유전체 기반 맞춤치료를 향한 삼성서울병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차세대 유전체 분석시스템 ‘캔서스캔(CancerSCAN)’의 기술력을 입증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캔서스캔은 삼성유전체연구소(소장 박웅양)가 병리과 및 혈액종양내과와 함께 개발해 2014년 선보인 차세대 유전체 분석시스템으로, 환자에게서 얻은 암 조직을 토대로 381개 암 관련 유전자를 한 번에 검사해 500여종의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다. 소량의 유전자 변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은 복통과 설사, 대변을 참지 못하는 대변 절박증의 증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쉽다. 항상 피곤하고 신체가 약해져 있다는 느낌으로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이 위축되고 생활 패턴이 변화된다.화장실 접근성 최우선으로 생각....연말 모임 꺼려해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화장실이다. 대변 조절감 상실은 일상생활에서 화장실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 가족이나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고 걱정한다.만성경과와 합병증에 대한 걱정은 물론, 본인의 이미지가 나빠져 대인관계
운동만으로도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량을 늘리거나 운동강도를 보다 세게 바꾸는 것만으로 눈에 띄게 달라져 역류성식도염으로 불편을 겪은 적이 있던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건강의학센터 표정의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건강검진을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18만 2,409명을 분석해 운동과 역류성식도염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이들 중 역류성식도염을 진단받은 검진자는 1만 8,859명(10.3%)로 연구팀은 이들을 포함해 전체 연구 대상자을 비만
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인 자궁경부암 백신이 무료 접종되고 있음에도 접종률이 절반에 그치는 가운데, 접종 기피 이유를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인유두종바이러스·HPV)을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접종률은 낮은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매년 백신 접종률이 50~60%로 보고되고 있다.백신 접종률이 미미한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팀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9
소아에서 발생하는 장염이 상한 음식을 통해 많이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특히 겨울철 소아 장염은 바이러스성으로 사람 간 접촉, 침 또는 대변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소아의 기본적인 손 씻기 등 위생 관리가 철저히 요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장염은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16.4% 증가(4,681,245명→5,448,299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 전체 환자 중 29%가 10세 미만으로 3명 중 1명은 소아 환자인 것으로 분석됐다.이러한 경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7일 오후 1시 20분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2학기 마지막 ‘생각의 향기’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한다’를 주제로 유정아 KBS 전 아나운서가 연단에 섰다.유정아 전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KBS 아나운서 16기로 입사, 1997년 프리랜서가 됐으며, 2004년부터 5년간 서울대학교에서 말하기에 관한 강의를 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용범 교수가 이끄는 부인종양 연구팀이 혈액 검사만으로도 암세포를 검출하고 난소종양의 악성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난소암은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3대 여성암 중 하나로, 최근에는 폐경기 여성뿐만 아니라 2,30대 젊은 환자 사이에서도 발생률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 암은 여성암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일만큼 치료가 힘든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3기 이상의 말기에서 암을 발견할 확률이 80%에 육박하는 탓이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될 가능성이
“IT 기반의 헬스케어가 건강 관리분야에서도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모바일 맞춤형 개인건강관리,기업 건강관리(Coporate healthcare) 등 새로운 분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9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제 52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만난 최윤호(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 회장은 “건강 검진 환자들의 빅 데이터를 ICT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와 융합해 이제 단순한 병원 공간이 아닌 집이나 회사에서도 자신의 건강 문제를 상담 받고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전제하고 “우수한 종합건강검진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