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팀은 장내 정체 대변치료가 소아 만성 복통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정 교수팀은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복통환자 중 대변정체가 관찰된 소아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삼투성 변비약을 투약한 결과 80%에 가까운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정수진 교수팀은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한 4세부터 12세까지 환아 267명을 대상으로 복부 진찰 및 방사선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변비가 없다고 대답한 환아 141명(52.7%)에서 대변 정체가 관찰됐다.대변 정체를
사람마다 그 생김새가 다르듯이 전립선의 모양도 사람마다 다른 형태를 보인다. 전립선의 모양과 형태가 다른 만큼, 전립선암 절제수술을 받은 후 수술 결과에서도 환자마다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전 개복수술과는 달리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도입된 이후부터는 전립선의 형태에 관계없이 수술결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팀은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3,324명을 대상으로 개복수술과 로봇수술의 수술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뇌경색의 주요원인인 ‘심방세동’ 환자가 최근 7년 사이(2008-2015) 2배로 증가했다.하지만, 이런 증가세와 달리 뇌경색 예방치료를 실시하는 비율은 겨우 절반에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최의근·순천향대병원 이소령 교수팀은 7년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우리나라 전체 성인인구 ‘심방세동’ 유병률 변화 추이를 19일 발표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인 ‘심방세동’은 두근거림이나 숨찬 증상을 유발한다. 이런 증상 말고도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혈전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심방에서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중등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에서 효과적인 청각재활치료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중이이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인공중이이식 후 환자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측 인자를 밝혀냈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나 환자가 결과를 예측하거나 수술을 결정할 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중등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의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는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법이다. 기존의 보청기는 쉽게 탈착이 가능하며 난청의 정도와 형태에 따라 조절해 맞춤형 처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8월 기준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수가 13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독거노인은 가족들의 돌봄을 받을 수 없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가 남들보다 어렵고, 이에 따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실 만성질환은 진단 이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평소에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특히,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약을 복용하는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독거노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
경제적 수준 차이가 임산부 건강과 건강한 아이 출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부가 2008년부터 도입한 '고운맘카드' 제도 시행 후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되었기 때문에 임신관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그럼에도 의료급여 산모는 건강보험가입 산모에 비해 적절한 산전관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임신합병증도 많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격차가 존재했다. 서울대병원과 울산의대 공동연구팀[이승미(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진용(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조민우(울산의대)]은 국민건강
현대인이 겪는 통증 중에서 흔하게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허리·다리 통증이다. 학업과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운동 부족,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유지하는 것이 주원인이다.허리·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허리디스크, 척추관 협착증과 급성 허리삠 등으로, 수술이 필요치 않은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더라도 대부분 만성적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자세히 알아보고, 수술 없이 통증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아보자.허리 굽힐 때 통증 오는 '허리 디스크
추운 겨울철에는 실외에서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물에 잠시만 손발을 담가도 쉽게 한기를 느낀다. 하지만 실내 적정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낀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수족냉증은 단순히 차갑다고 느껴지는 것 뿐 아니라 심한 경우에는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며, 소화불량, 설사, 만성피로, 식욕저하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수족냉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높기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이, 노
계속되는 강력한 한파에 뇌혈관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과 낮에 일교차가 크면 급작스런 기온변화로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뇌졸중이 발병하기 쉽다. 뇌졸중은 3대 사망원인으로 발병 시 뇌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 장애가 일으키며 돌연사의 주원인이므로,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한다.30~40대 젊은 뇌졸중 환자 크게 늘어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노인인
강직성 척추염은 계속되는 척추의 염증으로 뼈가 점점 굳어져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이다.면역세포가 몸 안의 관절을 자발적으로 공격해 염증이 발생하는 관절염의 일종이다. 염증은 척추와 척추 아래 고관절에 주로 생기고 무릎, 어깨, 발뒤꿈치, 갈비뼈 등에도 나타난다.강직성 척추염은 만성적인 염증이 계속 되다가 결국은 척추 뼈가 굳고, 합병증으로 다양한 관절에 손상이 일어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척추뼈 외에도 고관절, 무릎관절 등에서 계속된 염증으로 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에 있는 연골은 염증으로 파괴되면 재생이 되
복부내장지방이 시계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인체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주기 리듬은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지구의 자전에 맞춰 24~25시간을 주기로 일정하게 움직이는 신체리듬이다. 시계가 없어도 날이 밝으면 잠에서 깨고 일정시간에 배가 고파지는 등 생명체는 일주기 리듬에 맞춰 생활한다.초파리를 이용해 일주기 리듬을 제어하는 유전자(시계유전자)를 분리하고 생체시계의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낸 미국의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바쉬, 마이클 영 교수가 지난해 노벨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진료정보를 조회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공해 온 스마트 건강 플랫폼 ‘Health4u(헬스포유)’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리뉴얼 오픈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새로운 헬스포유에서는 기존처럼 진료기록과 처방받은 약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모바일 기기에서 이를 내려 받거나 삼성헬스 및 애플의 건강 앱과 연동해 확인할 수도 있다.이는 환자가 의료 소비자로서 본인의 의료정보를 보유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세계적 캠페인인 ‘블루버튼 이니셔티브(Blue Button Initi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연 후 혈당 증가에도 불구하고 흡연자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금연을 하게 되면 심장질환,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감소하는 등 건강상 이점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금연 초기에는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하는 니코틴의 효과가 사라지면서고 혈당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담배를 끊으면 오히려 건강
모니터는 눈높이와 맞춰서, '거북목' 예방장시간 모니터를 내려다보면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구부러질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목 주위 근육이 굳어지면서 목의 배열이 일자 형태로 변하는 증상이다. 정상적인 목은 오목한 C자형인데 반해 거북목은 직선화되면서 머리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한다.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목과 어깨 통증, 심하면 편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모니터의 높이는 눈높이와 맞출 수 있도록 높게 위치하는 것이 좋다”라며 “허리와 가슴을 똑바로 펴면 목은
50대 주부 A씨는 2012년 여름, 갑자기 생긴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5분 이내로 짧았던 두통이 점점 시간이 길어지면서 머리가 깨질 것 같은 듯한 통증으로 이어졌다. 또 속이 메슥거리고 구토도 잦았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서 근처 대학병원 신경외과 진료실을 찾았다.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A씨의 가족은 뇌종양 전문 의사를 수소문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를 만났다. A씨는 검사 결과 교모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2012년 10월 29일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수지상세포
정확한 원인을 몰랐던 모야모야병이 미토콘드리아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김승기 교수팀(서울의대 묵인희·삼성의료원 최정원)은 모야모야병 환아의 혈관내피전구세포 미토콘드리아는 모양이 비정상적이고 산소소비 기능이 매우 떨어지며 활성산소 발생이 증가되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모야모야병 환아와 정상인 각각 5명의 말초혈액을 채혈해 혈관내피전구세포를 분리 배양한 후 미토콘드리아를 비교 분석했다. 혈관내피전구세포는 혈관 형성에 관여하는데 이 세포의 기능
갑상선암은 근 10년간 남녀 통틀어 우리나라 암발생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가장 흔한 암이다. 진행속도가 느리고 수술 후 예후도 좋아 거북이암, 착한 암이라 불린다. 때문에 최근에는 암이 발견되더라도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환자 스스로도 심각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수술을 미뤄두기도 한다.하지만, 갑상선암도 암은 암이다. 실제로 갑상선암 환자에서 근처 림프절 침범이 빈번하게 관찰되고, 방치하면 드물게는 뼈나 폐로 원격 전이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암은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우리나라 암 발생 1등암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들은 현대 사회에서 굉장히 흔하고, 중요한 질환이다.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들과 성인의 키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보고한 몇몇 연구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분석 규모가 작거나, 인구의 일부분만을 대상으로 하는 등의 한계가 뚜렷했다.이에 서울대병원 최의근, 박찬순 교수팀은 성인의 신장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뿐 아니라 사망률과의 연관관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 최의근, 박찬순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수자료를 이용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1652
우리 아이의 시력이 정상인지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많지만, 소아는 어른과 달리 바로 교정시력 1.0을 갖는 것이 아니다.출생 직후 아이는 큰 물체의 유무 정도만 어렴풋이 감지할 정도의 시력을 보이며, 생후 3~4개월이 되면 보호자의 눈을 맞추고 따라보는 정도가 된다. 이후 서서히 시력이 발달하게 되는데 굴절약시, 사시, 안구의 기질적인 질환, 신경학적 이상 등이 없는 경우라면 만 5~6세 정도에 교정시력이 1.0에 도달한다.만 4~5세 이전에 시력검사 필수적으로 받아야따라서 모든 연령의 아이에게 시력검사 시 교정시력이 1.0이 나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임형택 교수팀은 약 51만명으로 구성된 국민건강보험 검진코호트로 연구를 수행했다.국민건강보험 검진코호트는 2002~2003년 사이 국가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수검자의 약 10%인 51만명이 2013년까지 의료기관을 이용해 발생한 건강보험 청구내역 자료이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국가검진에서 흡연에 대한 질문을 사용해 2009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에 습성 황반변성 발생이 얼마나 일어났는지 살폈다. 단, 검진코호트 중 여성은 흡연여부를 밝힘에 제약이 따른다는 점을 감안해 남성 집단만